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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습니다! 중증·고령 코로나 환자 잇따라 완치 퇴원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 받는 코로나 환자 완치 퇴원 중증 치매인 93세 노인도 치료돼... 의료진 “어떤 경우도 치료 포기해선 안돼” 어떤 병을 치료하건간데 고령, 지병 여부는 치료를 어렵거나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코로나19와 같이 치료제가 없는데다, 폐 손상을 불러오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실제로 코로나19 유병과 치료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이, 기저질환 등이 꼽히고 있다. 그러나 중증의 고령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잇따라 퇴원하면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만성신부전으로 25년간 신장 투석을 받다 코로나19에 감염, 중증 폐렴 소견을 보였던 50대 환자는 한달간의 투병 끝에 건강히 퇴원했다. 대구 거주자인 최모(57)씨는 대구 지역 의료기관이 부족해 2월 24일부터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투석을 받는 환자인데다, 입원 당시 폐렴이 중등도(중증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 이상으로 진행된 상황이라 치료 경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었다. 입원 후 폐렴은 더욱 깊어져 중증 이상으로 진행되었지만 조혈자극제와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등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며 차츰 경과가 좋아졌다. 그리도 드디어 3주 만에 코로나 양성 반응 검사에서 3번 모두 음성을 받고 격리 해제되었다. 최씨의 담당 교수인 감염내과 조용균 교수(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비상대책본부장)는 “투석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폐렴이 진행된 경우의 사망률이 최대 100배에 이르는 만큼 치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환자 본인의 극복 의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달만인 3월 24일 퇴원날, 최씨는 “한달 동안 창밖으로만 바깥을 보며 답답하기도 했지만 헌신적으로 치료해준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집으로 가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인천은 이번일로 처음 오게 됐지만, 나중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93세 고령의 할머니도 퇴원했다. 수년 전부터 치매를 앓던 김씨는 평소 살고 있던 안동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됐다. 현지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거동이 불가능해 치료가 쉽지 않았다.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기관삽관 까지 고려해야하는 상태였다.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가천대 길병원 국가지정병상으로 이송된 김씨. 기관삽관없이 산소포화도를 높이고 치료를 시행했지만 지속되는 섬망 증상과 낮은 면역력, 체력은 치료의 걸림돌이 됐다. 추가로 요로감염증까지 동반됐다. 치료 방향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은만큼 의료진들은 헌신적으로 치료에 매진했다. 더디지만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한 김씨는 3월 31일 퇴원할 수 있었다. 담당 교수인 감염내과 시혜진 교수는 “90세 이상 초고령의 치매 환자였고, 산소 포화도 저하 및 낮은 치료 순응도로 인해, 처음 입원 당시 치료가 매우 어려운 환자로 분류됐다. 섬망과 요로 감염 등이 동반돼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행히 잘 회복돼 산소투여 없이도 건강히 퇴원하게 됐다”며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전원이 진행됐고, 국가지정병상 의료진들의 수십일 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던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 모든 의료인분들이 매우 힘들게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추가 확진자 감소와 완치자 증가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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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보라데이 캠페인 개최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보라데이 캠페인 개최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보라데이 캠페인 개최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는 10월 8일 보라데이를 맞아 가천대 길병원 본관 로비에서 아동 청소년 성폭력과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보라데이 캠페인을 실시했다.보라데이의 ‘보라’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아동)의 조기 발견을 위해 주변에서 이웃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정폭력을 범죄로 보지 않고, 가정 내 문제로 치부하는 사회적 인식에 대한 개선을 위해 여성가족부는 2014년 8월 8일부터 매월 8일을 보라데이로 지정하고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해바라기센터는 길병원 본관 로비에서 병원 임직원 및 환자, 내원 고객 등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및 아동청소년 성폭력 예방에 동참하는 의미의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는 여성가족부와 인천광역시가 지원하고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을 받아 지난 2009년 7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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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환자 생명 지킴이 닥터헬기 운항 7년... 1000번의 드라마
    중증 환자 생명 지킴이 닥터헬기 운항 7년... 1000번의 드라마

    교통사고, 추락, 뇌출혈,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 환자 생명 지킴이 닥터헬기 운항 7년...1000번의 드라마 9월 어느 날 오전,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층에 위치한 운항통제실에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인천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의 이송이 필요하다는 요청이었다. 끊어진 굵은 밧줄에 배를 맞은 A씨는 복강 내부 출혈이 의심됐다. 뱃길로는 두 시간이 넘는 거리. 한 시도 지체할 수 없는 다급한 순간, 운항통제실에 대기 중이던 응급의학과 조성진 교수 등 의료진이 닥터헬기에 올라탔다. 그 사이 해경은 A씨를 덕적도로 이송했다. 30분 만에 섬에 도착한 조 교수는 응급조치 후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정밀검사 결과 A씨는 비장 파열로 인한 복강 내 출혈이 확인됐다. A씨는 수술 후 건강을 되찾고 있다. 빠른 응급조치와 이송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닥터헬기는 심장, 뇌, 외상 등 중증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전용 헬기의 도입이 필요함에 따라 2011년 9월 가천대 길병원에 국내 1호로 도입됐다. 도입 이후 순차적으로 확대돼 현재 6대의 닥터헬기가 전국적으로 운영 중이다. 인천 닥터헬기는 보건복지부와 인천광역시, 가천대 길병원이 함께 운영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 18명의 가천대 길병원 항공의료팀과 항공사 소속 조종사,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10명 등 많은 전문 인력이 연중 무휴(주간 운영)로 교대근무하며 환자 이송에 대비하고 있다. 닥터헬기에는 응급실에 버금가는 소형 장비들이 탑재돼 있다.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 이동형 혈액 화학검사기, 이동형 심장효소검사기, 정맥주입기, 이동형 인공호흡기, 자동 흉부압박기, 제세동기 등 약 18종 이상의 장비와 30여 가지 이상의 응급 약물이 상시 준비돼 있다. 닥터헬기 기종이 소형급에서 2016년 중형급으로 교체되면서 운항 거리도 최대 250km까지 확대, 현재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까지 운영하고 있다. 운항 첫 환자는 도입 이틀 째인 2011년 9월 24일 발생했다. 서구 검단에서 작업 도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목과 허리를 다치면서 심정지가 온 60대 환자였다.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가까스로 심장 박동이 돌아왔지만 저체온 치료가 필요했다. 닥터헬기가 출동해 급히 환자를 이송했다. 100번째 환자는 2012년 6월 23일 강화도에서 이송된 당시 3살의 여자 어린이였다. 수영장에 빠져 생명이 위태로웠던 아이는 강화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간의 긴밀한 협조와 닥터헬기의 빠른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수 많은 환자들과 울고 웃은 닥터헬기는 지난 7월 출동 1000회를 맞았다. 1000회 운항의 이용 환자는 백령도에 사는 80대 여성이었다. 이 환자는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백령도 내 병원인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심박수가 정상 수치의 절반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는 등 상태가 악화돼 닥터헬기로 이송,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우재혁 교수는 “헬기로 이송되는 환자 대부분이 빠른 이송과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환자들이기 때문에 항공의료팀 모두가 긴장도가 높지만 건강하게 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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